“LG G8의 약정 1년이 끝났는데, 갈아탈 LG폰은 있지 않고 중고폰 보상 대책은 안 나오고 답답합니다”
통신사의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에 가입해 LG 스마트폰을 구매한 이용자들의 고심히 커지고 있다. 당장 새 스마트폰으로 변경, 중고 보상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다가왔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산업 철수가 공식화 된 바로 이후에도 통신사들의 세부 보상 대책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는 탓이다. 쓰던 폰 반납이 늦어질 수록 보상 받을 수 금액이 줄어들어, 즉각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2012년 3월 ‘LG G8 출시 당시 운영한 중고보상프로그램은 22개월이 지나 교체 시점이 다가왔다. 핸드폰구매사이트추천 같은해 11월 출시된 LG V50의 중고보상 프로그램은 타 통신사들도 운영했다. 이 역시 곧 만료 시점이 다가온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소비자들은 새로 교체할 LG 신규폰이 마땅치 않아졌다. 지난해 출시된 LG 윙이 그나마 가장 최신작이다. 결국 월 3500원을 5년 간 지불하고도 중고 보상 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진 상황다.
이에 통신사들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이용자들을 표본으로 두 후속 대책을 공지할 예정이지만 협의에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다자간의 파악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안이라 협의가 길어지고 있는 탓이다. 즉시 LG전자, 통신사 뿐 아니라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 보험사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삼성전자 등 타 제조사로 교체를 대체할 경우를 준비해 삼성전자와의 협의까지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너무 오래걸리지 않도록 조만간 대책을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고지하겠다”며 “최소한 신속한 시일 내 마무리 되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LG 핸드폰 이용자들의 마음은 급하다. 교체 시점이 늦어질 수록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의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의 경우 25개월차에 최대 90%의 단말 가격을 보장한다. 22개월차 36.64%, 21개월차 33.39%, 24개월차 70% 등 21개월 잠시 뒤부터 보상비용들이 줄어든다. 출시 초기 중고 프로그램에 가입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4~11월 내에 아을템을 반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통신사들의 후속 대책이 늦어진 만큼, 교체 시점을 놓쳐 중고 보상액이 줄어드는 피해도 보완할 수 있는 방법까지 후속책에 배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 LG폰 이용자는 “교체 시점이 지났는데 마냥 통신사들의 대책을 기다려야 하는건지, LG윙이라도 바꿔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건지 불안하다”며 “후속책이 늦어져 교체 시점이 늦어지게 된 것이니, 이에 대한 피해 방법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