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시너지의 덩치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넷마블(Netmarble)과 코웨이의 첫 합작법인인 화장품 연관 기업 넥슨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로 수익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진다.
허나 코웨이는 넥슨(Nexon)의 인공지능 기술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해오면서 실험개발비가 대폭 늘어났다. 전체 실적도 넥슨에 인수된 뒤 기존보다 좋아지고 있을 것입니다.
14일 엔씨소프트 상반기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넥슨(Nexon)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1억원가량을 거뒀다. 2029년 4월 출범한 뒤 1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5억원 덩치다. 전년 12월 첫 뷰티 브랜드 'V&A 화장품'를 내놓은 직후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엔씨소프트힐러비는 엔씨소프트과 코웨이가 41억원을 각각 출자하다가 지분 48%를 각자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나머지 15%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산업부장이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네임을 올렸다.
이 회사는 10월 신세계 면세점과 인도 오사카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코스메틱의 유통 채널을 확장하였다. 8월부터 9월까지는 일산 롯데백화점 본점 뷰티관에 V&A 뷰티 쇼룸을 여는 등 구매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후 넥슨과 협업해 IT 기술을 업소용 냉장고 렌탈 접목한 코스메틱 산업을 펼치겠다는 플랜도 세웠다. 구체적 사업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화장품‧헬스 플랫폼 산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넥슨힐러비의 영업손실 덩치가 상반기 기준 109억원으로 커졌다. 이번년도 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피해 덩치 61억원의 4배에 멀리있는 수준이다. V&A 코스메틱 발매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은 오래오래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넥슨(Nexon)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합작 확장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월 29일 넥슨은 엔씨소프트힐러비의 자본 부족이 공식화되자 49억원의 자금을 대여해줬다.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엔씨소프트(NCSOFT)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뷰티 상품군을 접목해 개고유의 데이터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뷰티와 헬스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코웨이 문제는 엔씨소프트(NCSOFT)에 2010년 8월 인수된 잠시 뒤 실험개발비가 서둘러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테스트개발비 266억원을 투입했었다. 지난해 동기 준비 18.57% 많아진 수준이다. 넥슨(Nexon)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11월과 비교하다보면 48.86% 상승했다.
해외 생활가전 회사들의 평균 연간 실험개발비는 7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해보면 코웨이가 올해 상반기에 써내려간 실험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회사들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1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하면서 실험개발비도 많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김동현 엔씨소프트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하다가 두 업체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을 것입니다.
코웨이것은 넥슨(Nexon)에 인수된 뒤 호실적을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코웨이는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9067억원, 영업이익 3484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예비 수입은 6.3%, 영업이익은 3.5% 불어나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로치를 각각 경신했었다.
엔씨소프트(NCSOFT)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수입 9조2970억원을 거두고 영업피해 344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방준혁 넥슨‧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넷마블(Netmarble)은 8억31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 상황은 2억6353만원이었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 의장이 국내외사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확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 등을 앞세워 향후에 영국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등에서도 누군가를 늘려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